신수동성당 게시판

[알림] 긴급공고(벨라뎃다 자매님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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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현 [gabrial] 쪽지 캡슐

1999-04-27 ㅣ No.400

오늘 늦은 저녁 어머님께서 귀가하시자 마자 길게 한숨을 쉬시더군요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어머님께서는 고개를 저으시며, 말씀을 하지 않으셨읍니다. 매일 우리가족에게 헌신하시는 어머님께 또 하나의 슬픔을 갖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긴 한숨과 함께 나온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머님을 친 자매같이 신경써 주시는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지금 매우 위독하다는 것입니다. 너도 아는 사람의 어머니라면서...................... 한때 성당교사를 했었고, 작은 키에 안경을 쓰고,............... 순간 가슴이 답답해 지면서, ................. 매주 따뜻한 미소로 우리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던 사람,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목소리로 미사를 진행해 주는 사람, 성당에 무슨 일이 닥치면, 외면하지 않는 사람 지난 주에 만났을 때도 아무일 없듯이 인사를 나누었는데, 자세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지난주 그러니까 18일 낮 홍미카엘 신부님과 자매님 몇분이서 경기도 00산에 등산을 하신 벨라뎃다 자매님(어머님)께서 정상을 오르시고 난후 하산길에 갑자기 쓰러지셨고, 산악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셨답니다. 그후 지금까지(9일동안) 중환자 실에 계시고 있으며, 병명은 폐혈증이라고 들었습니다. 벨라뎃다 자매님에 대해서 들은 것은, 그동안 헌화회 회장을 오랬동안 지내셨고, 모든 믿는 이에게 사랑을 말로써가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신 분이라고 합니다.(더욱 자세한 것은 ?로 남기는 것이 가족에 대한 예의 라고 생각해서 줄입니다.) 신수동 성당의 청년 분들은 다 아시는 분께 자그마한 위로한 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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