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된장찌개에는 된장이 중요하다

해물탕에는 물속에 사는것들이 중요하다

우리의 삶에는 종종 우선순위가 저절로 매겨지는

경우가 있는것 같다.

그런면에서 이번 잭슨공연은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참 모호했다.

그래서 결국 무슨 찌개인지 모를 오묘한 맛을

나에게 선사한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바네사 메이와 보이즈 투 맨이 참 좋았다.

그리고 주 재료(?)인 잭슨오빠도

물론 여명을 보고 계속 감동의 물결인 내동생같은

사람도 무지 많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공연이었지만 왜 그들을 스타라고 부르는지

수긍이 가는 시간들이였다.

그래! 무슨 재료로 찌개를 만들든 오래 끓이면

진국이 되는 법이다.

잭슨공연과 어제본 오태석의 '춘풍의 처'를 보면서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계약을 맺을때 하신말씀..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늘어날 것이란 약속이 생각난다.

하늘의 별을 보라,,,, 나의 좁은 시야를 넓은 곳으로 옮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