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성당 게시판
내안에 있는 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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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있는 그대**
산에는 나무만 살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바다에서는 물고기만 헤엄을 치는 줄 알았습니다 호빵에는 팥만 가득 들은 줄 알았습니다 네안에는 이기주의만 자리하며 고집을 피우는 줄로 알았습니다 어느 날 부터인가 산으로 새가 날아들고 바다에서 연인들이 헤엄을치고 호빵에는 야채가 들어가더니 지금은 피자까지 들어갔습니다 물론 내안으로는 그대가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산으로 고래가 올라가고 바다에 구름이 들어가고 호빵에 물고기가 들어가고 내 안에는 오직 그대만이 사랑하는 그대만이 영원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