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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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1-11-26 ㅣ No.8707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시절이예요.

        그러니깐 한 30년전 이야기네요.

        그땐 지금처럼 그렇게 좋은 술이

        흔하질 않던 시절이기에 정종이란

        술은 꽤나 고급 술 이었나봐요.

        지금은 제사 상에나 올리는것 같은데..

        아마도 연세드신분은 생각이 나실것 같은데.

        큰 요정(?)에서 귀하게 팔았다고 하네요.

        저도 회식자리에서 좀 먹기는 했어요.

        어느날 같이 근무 하던 직장 상사한테

        누가 정종을 선물로 보냈어요.

        헌데 그분 부인이 귀한 분한테 선물을

        한다고 못 먹게 하는 것을 몰래

        꺼내다가 그냥 빨리 먹어 버릴까 하다가

        정종은 약간 따끈하게 데워야 제맛이 나기에 기왕이면,

        잠깐 연탄불위에 올려 놓았는데 그 사이에

        그냥 꿈에서 깨고 말았데요.

         

        "아휴! 데우지 말고 그냥 먹을 것을"

         

        하며 입맛만 다셨데요.

         

          어제 밤 꿈에 저도 비슷한 꿈을 꾸고 나니

          그때 생각이 나서 함 올려 보았어요.

          우스운가요??? 그때는 많이 웃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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