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내가 배가 고풀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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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가 고풀 때
내가 배가 고플 때 당신은 인도주의 단체를 만들어 내 배고품에 대해 토론해 주었소 정말 고맙소. 내가 감옥에 갇혔을 때 당신은 조용히 교회 안으로 들어가 내 석방을 위해 기도해 주었소 정말 잘한 일이오 내가 몸에 걸칠 옷 하나 없을 때 당신은 마음속으로 내 외모에대해 도덕적인 논쟁을 벌였소. 그래서 내 옷차림이 달라진 게 뭐요? 내가 병들었을 때 당신은 무릎 끓고 앉아 신에게 당신과 당신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소 하지만 난 당신이 필요했소. 내가 집이 없을 때 당신은 사랑으로 가득한 신의 집에 머물라고 내게 충고를 했소 난 당신이 날 당신의 집에서 하룻밤 재워 주길 원했소 내가 외로웠을 때 당신은 날 위해 기도하려고 내 곁을 떠났소. 왜 내 곁에 있어 주지 않았소? 당신은 매우 경건하고 신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 같소. 하지만 난 아직도 배가 고프고, 외롭고, 춥고, 아직도 고통받고 있소. 당신은 그걸 알고 있소?
작가미상(뉴욕 맨하탄의 흑인 거지)
움직이지않는 차가운 이성이 말하는 신앙............진정한 사랑은?...........더불어 살아가는 삶이란?...........우리만이라도 깨어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