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사랑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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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랑
<좋은생각>에서 퍼온 글입니다.
나 그대 앞에 떨리는 모습 이대로 나아가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외로움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붙잡으소서.
나 그대 앞에 눈물 흘리며 나아가오니 그대의 눈물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슬픔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기쁘게 하소서.
나 그대 앞에 상처난 모습 이대로 나아가오니 그대의 부드러운 손으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아픔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낫게 하소서.
나 그대 앞에 고통의 모습 이대로 나아가오니 그대의 평화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무거운 짐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가볍게 하소서.
나 그대 앞에 초라한 모습 이대로 나아가오니 그대의 자랑들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부끄러움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아름답게 하소서.
나 그대 앞에 교만한 모습 이대로 나아가오니 그대의 겸손으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어리석음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낮추소서.
나 그대 앞에 쓰러진 모습 이대로 나아가오니 그대의 희망으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낙심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세우소서.
*묵상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봄의 화려함과 사순시기, 그 속에 담긴 신비를 하나씩 열어갔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어떤 모습으로도 그 분께 다가가는 한걸음 한걸음이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