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가시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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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속엔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음 ~ 가시나무 가사 알고들 계시죠? 내속에 수많은 나! 그것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것이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내가 나를 가두고 답답하게 하는 것 같아서... 그러면 안되는데 그러면 안되는데... 그쵸? 하지만 난 이미 너무 많은 나를 가지고 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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