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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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석 [yeromi] 쪽지 캡슐

2000-08-28 ㅣ No.3427

저의 생애 있어 있지 못할 실수는 한사람에게

 

인연을 지키지 못한 죄입니다.

 

아직도 가슴이 아프고 그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이젠 용서 받으려 해도

 

그사람에게 있어 나란 존재는 아무 의미없는 존재가 되버렸다는 사실이

 

또한 제게는 아픔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답니다..

 

저는 기도합니다..  가을엔 웃을수 있기를

 

행복하게 웃어본지가 너무 오래된것 같아서...

 

엄마야 아빠야 .. 상석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서 효도 마니 할께.. 오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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