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게시판에 굉장히 오랜만에 글을 올려요.

그동안 하는 일 없이 바빴어요.

아영이가 오늘 드뎌 영세를 받았어요.

오늘 영세식이 끝난 후에 부모님과 대모님과 함께 식사하구요

고3 모임이 있어서 그동안 못보던 친구들도 만났어요.

오늘 넘 행복한 날이예요.^^

좀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요...

하느님께서 지금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셔서

이제야 제가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겠죠?!

우선 주님께서 제 안에 계심을 감사드리구요,

교리해주신 막달레나 수녀님께도 감사드려요.

그리고 함께 교리해온 우리 귀여운 후배들...

누리, 미연이, 수진이, 수빈이, 진이, 규현이, 상원이

모두 고맙고 또 영세 받은거 축하하고!

...우리 대모님(Liily)께도 너무 감사해요.

제가 도중에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주시고 많은 힘이 되어주셨어요.

그리고 항상 옆에서 응원해준 친구들도 고맙고...사랑한다!

제 친한 친구 중에 한명이 저에게 말하더군요.

"너는 오늘로 다시 태어난거야. 그러니까 이제부터 착해져야되."

그동안 못되고 남을 이해하기보다는 이해받기를 원하고

노력함없이 얻기를 바라고 거짓말도 많이 하고...

여러가지로 이기적인 면이 많은 생활을 해왔어요.

오늘 주님안에서 다시 태어났으니...친구 말대로

좀 착해져야 하겠죠?!

어려운 일이지만 항상 기도하면서 착하게 살도록 노력할께요.

많이 도와주시고 지켜봐주세요.(그런데 오늘부터 벌써 죄짓는건 아닌지...*^^*)

오늘 영세 받으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고요 열심히 신앙 생활 하시길 바래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오늘은 이만 쓸께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