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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 2탄 (1탄보다는 재미가 없어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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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ddongpig83] 쪽지 캡슐

2000-08-22 ㅣ No.2930

………″☆ 채팅 이야기 ☆″………

 

>>모임명:비애

>>그대의 사랑이 아직 내곁에 머물러 있습니다.방이 개설되었습니다.

 

 

별이>> ...

 

별이>> 지금시간이...

 

별이>> 11시55분...그녀와 약속한 시간이...5분남았어...

 

별이>> ...................

 

별이>> ...................

 

>> 유어러브(아이리스)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별이>> 이제...12시가 되었네...

 

 

아이리스>> 하이~

 

별이>> 왜 안오지?

 

아이리스>> 누구 기다리세염?

 

별이>> ...훗...하긴...항상...5분씩 늦었으니깐...

 

오늘도 그렇겠지...

 

아이리스>> 혹시...여자분?

 

별이>> .....

 

아이리스>> .....

 

별이>> .........................

 

아이리스>> 말이 없으시네여?

 

별이>> ......

 

아이리스>> 흐음...재미 엄따...무슨 말이라도 해봐염~

 

별이>> 너무너무 사랑하는 두 남녀가 있었어요...

아이리스>> 네...

 

별이>> 너무너무 사랑해서...서로가 없으면...

도저히 살수가 없을것 같았대여..

 

 

아이리스>> ........너무사랑하면 그런거져......

 

별이>> 그래서...둘은 서로 떨어져 있기가 싫었대여...항상...

 

아이리스>> 너무 사랑하면 다들 그렇지 않나여?

 

아이리스>> 그런데여 아무리 그런사이라도 ..

싸우면 얼마나 무서운데염~ 사랑싸움이 젤 무서워염~

별이>> 그둘은 그래서 약속했데염...

아이리스>> 뭘요?

 

별이>> 두사람이 아무리 서로 나쁜 감정이라도...

 

별이>> 12시...가 되면...채팅을 하기로요...

 

아이리스>> 아~구래염?^^ 괜찮은 생각이네염...

맘속으로 묻어두는 것 보다..

별이>> 그래서...그 둘은 항상...좋았대여...

싸우더라도 금방 풀리게되고...

아이리스>> 하핫~^^;;그렇겠네염...

별이>> 그런데...어느날 부턴가..그녀가...5분씩 늦는거예여...

아이리스>> 채팅이 지루해 졌나?

별이>> 훗...저도 그런줄 알았어여...

아이리스>> 그런데염?

별이>> 그리고...그녀가 그렇게 늦기 시작한 다음날부터는...

아예 만나지도...

별이>> 아예....전화 한통도 없었어여...

아이리스>> ...네...

별이>> 그러니까...이게...사랑이 끝나는건가 생각했어여...

아이리스>> 그럼 채팅할때 말하면 되잖아여~

별이>> 네...그래서 말했어여...채팅할때...

내가 지루해졌냐고...

아이리스>> 앙~그러니까...어떻게 됐어여?

별이>> 그녀는 계속 아니라고 했지만...저는...

그녀가 왠지 이상해졌다는 것을 느꼈어여...

아이리스>> 혹...시~ 바람?

별이>> 그런가여?....

아이리스>> 아뇨 전 님의 맘을 아프게 하려는게 아니라... 그냥 추측으로...

별이>> ...저도 그런줄 알고는..

아무래도 제가 찾아가봐야 겠다고 생각해서..

별이>> 그녀를 만나지 못한지..5일째가되던날...

그녀의 집앞으로 갔어요...

아이리스>> 그래서염? 만났어여?

별이>> 그런데...그녀는...

아이리스>> 못 만나셨나여?

별이>> 만날수가 없었어여...

아이리스>> 왜여? 그녀가 만나기 싫어했나여?

별이>> 아뇨...

아이리스>> 그럼 그녀가 엄썼나?

별이>> 네....없었어여...

아이리스>> 그럼 어쩌면 오늘 왔을수도 있겠네여~

전화해봐여~

별이>> 아뇨...그녀는 전화도 받을수가 없어요...

아이리스>> 왜요?

별이>> 그녀는...이미...세상에 없었으니까...

아이리스>> 헉...ㅡㅡ;;그럴리가...

별이>> 그녀는 이미...세상에 없었으니까...

아이리스>> 그럼 채팅은 어떻게 해여~그 5일간...

별이>> 그런데...그건...그녀예여...

아이리스>> 그건 어떻게 알져?

별이>> 그냥...그녀라고 믿고싶었어여...

아이리스>> 아!...네...맘이 마니 아프시겠어여...

별이>> 아뇨 괜찮아요...왜냐면...

그녀가 날마다 채팅을 하잖아여...

아이리스>> 넹...

별이>> 그런데...오늘은...안오네염...

아이리스>> ,,,,,,,,,,,,,,,,넹,,,,,,,,,,,,,,,,,,,,,,,

별이>> ,,,,,,,,,,,,,,,,,,,,,,,,,,,,,,,,,,,,,,,,,

아이리스>> ,,,,,,,,,,,,,,,,,,,,,

별이>> ,,,,,,,,,,,,,,,

 

아이리스>> ,,,

별이>> ................

 

아이리스>> 말이 없으세여?

아이리스>> ,,,,

별이>> ...저기...지금이 몇시져?...

아이리스>> 1시염...........

별이>> 벌써 1신가여?....

아이리스>> 넹..

별이>> 항상 그녀와 약속했어여...1시가 넘으면..

꿈속에서 만나자고...

아이리스>> 그래염?...

별이>> 네....약속했어여...

아이리스>> ......

별이>> 오늘 그녀가 꿈에 오면...말해야 겠어여...

아이리스>> 뭐라고염?

별이>> 민경이...오늘 무슨일 있었냐고...

왜 오지 않았냐고...

아이리스>> 네..그분 이름이 민경?

별이>> 네...그럼...저 이만 가볼게염...

아이리스>> 네...안녕히 가세염..

별이>> 그럼...안녕히 계세염...

아이리스>> 네...조은꿈 꾸세염...

별이>> 훗...네...그럼 안녕히...

>>오직(별이)님께서 나가셨습니다.

아이리스>> ...

아이리스>> 또...오늘도 혼자 남았네...

아이리스>> 민경아...나 오늘...잘한거니?...

아이리스>> 오빠가 알게 됐다는걸...오늘 알게됐어...

아이리스>> 오늘 애들이랑 만났잖아...그런데 애들이...

오빠 얘길 하더라...

아이리스>> 오빠가 상심이 크다고...너때문에 마니 힘들다고...

아이리스>> 바보같이 난 왜 몰랐을까..

아이리스>> 난 오빠가...항상...너라고 알고 있는줄 알았어...

아이리스>> 그래서...니 아이디로...항상 들어왔었어...

아이리스>> 근데...난 오늘은..오빠가 안다는걸 안이상..

도저히 그럴수가 없더라...

아이리스>> 항상 12시가 되면...그때 겨우 끝나는 아르바이트...

너무 늦으면 기다릴까봐...

아이리스>> 5분만에 뛰어오곤 했는데...

아이리스>> 항상 늦어도 아무말 없는 오빠한테 고마웠는데..

아이리스>> 난 오빠가 너 세상 떠난걸 모르는줄 알았어...

아이리스>> 근데...민경아...나...

아이리스>> 너의 자리를 모두 채울수는 없나봐...

아이리스>> 항상...1시 이후엔..오빤...꿈꾼다고..갔거든...

아이리스>> 오늘도 그러네...

아이리스>> 후~...나 니가 너무 부러워..

아이리스>> 죽어서도...너를 그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아이리스>> 역시...난 니 자릴 채울 순 없나봐...

아이리스>> 후후...그런가봐...

아이리스>> 민경아...아마 오빠는 이후로도 계속 너 기다릴거야..

아이리스>> 12시부터 1시까지...

아이리스>> 그리고는 니 꿈꾸러 가겠지...

아이리스>> ....어쩌면...나 니사랑을 내가 대신 받고싶어서 그렇게 했는지도 몰라...

아이리스>> .............그런데 그럴수는 없는건가봐...

아이리스>> 정말로..오빠맘엔...너 밖에 없나봐...

>>유어러브(아이리스)님의 접속이 비정상적으로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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