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비단벌레의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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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비단벌레는 이름만 비단벌레였지.
그 이름에 어울리는 날개를 갖고 있지 않았어.
다른 벌레들은 그런 그를 놀려댔어.
"하하. 이름만 비단이면 뭐 해?"
그중에서도 개똥벌레가 가장 많이 놀렸는데,
비단벌레는 밤하늘을 가르며 빛을 뿜고 지나가는
그가 부러워 놀림을 당해도 대꾸 한마디 못했대.
비단벌레는 날마다
’어떻게 하면 이름 그대로 비단처럼
아름다운 벌레가 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했대.
그러던 어느날
밤하늘의 찬란한
비단벌레는
문득 빛을 가득 받 으면
아름다워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대.
그뒤 비단벌레는
날마다 밤하늘의
그러다가 그만
그 마음이 빛날 때마다
비단 벌레의 날개는 빛으로 찬란했대.
지금도 비단벌레는
비단벌레가 지금처럼
금적색과 금록색 이 한데 어울린
아름다운 날개를 갖게 된것은
바로 그 까닭이래.
정말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한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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