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남,추녀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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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hmkim] 쪽지 캡슐

1999-10-04 ㅣ No.678

 

가 을

나는 봄을 좋아한다. 그러나 봄은 어리다.

나는 여름을 좋아한다. 그런 여름은 너무 오만하다.

그래서 나는 가을을 가장 좋아한다.

가을의 황금빛 풍요로움은 시간이 가져다 준

 원숙함과 온유한 지혜에 대해 말한다.

가을은 삶의 한계를 알고 만족할 줄 안다.

어느덧 산에는 산들 바람이 스쳐 지나가고 흔들리는 나뭇잎은

기쁘게 춤추며 땅으로 떨어진다.

우리는 그 낙엽들의 노래가 웃음의 노래인지,

아니면 이별의 눈물이 담긴 노래인지 알지 못한다.

-임어당-

 

아름다운 이글을 가을을 몹시 타는 추남,추녀 모든분께 드립니다.

아름다운 가을 되세요.

-추녀 로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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