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너무 슬픈거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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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 [ippoippo] 쪽지 캡슐

2002-05-13 ㅣ No.10837

오늘 학교에 갔어.

정말 기쁘게 하루를 시작했지...

4교시까지 참 잘 보냈어...

어느때와 같이...

점심시간엔 귀엽다는 말까지 들었어...

거짓이란 걸 알지만 그래도 좋더라...

으악....

근데 드디어 5교시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내 머리가 맘에 안들었나봐....

예상했지만 좀 속상하던데...

나한테 혼내면 괜찮은데 내 친구한테 머라구하시구...

친구한테 미안하더라.... ^^

나 너무 소심한거 아니야??

또..... 종례시간에 담임이 머리 왜그러냐구.... 내가 잘랐냐구....

아님 밤새 쥐가와서 파먹은거냐구....

머리 빨리 길르라구....

애들 다 웃고 난리났어.....

참... 웃겨서....  머리가 내맘대로 자라냐~!!

취취~!~@!

난 계속 머리 자를꺼얍!!!

안기를꼬야~~!!

내일 사진 잘찍었음 좋겠는데....

자꾸 내 모습을 보니까 안어울리는거 같기두하다....

그래두......  시원하니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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