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서로 사랑하소서 미치도록 |
---|
서로 사랑 하소서
꼭두 새벽이랑 길게 누운저녁을 보내 드리고 고생산 힘겨워 . 걸을때 발길에 채이는 것들 우리보다 더 서럽게 밟혀지는 낙엽 이라오. 하잘것 없는 하루살이 인생 살이나. 뭐에 그리도 대단 하답디까? 하느님의 입김 하나에 만들어진 흙 먼지 당신의 뜻대로 거두어 가는 날. 어찌 교활하고 거짓되이 내 삶과죽음을 버틸까? 서로 다퉈어 아귀다툼이고 화해와 용서는 죽기보다 싫고 하루 미워하는게 그렇게 편하고 내입에서 누굴 씹지 않고서는 잠자리에 무릎 신경통이 도지니 네 주변에 누구와 벗 할꼬 일요미사 긴의자 빈자리 있건만 늦은형제님에게 자리 비워 주지않네 자매님 .꾀끔만 옆으로 신부님 기도 중 입니다 어찌할까 자매님 휴대폰 벨소리 주님 용서하소서 어쩔줄몰라 하는 자매님 분명히 끄고왔는데, .. 우린 가끔 착각한다. 실수한다. 뒤에 자매 님 에잇 참 정말 벨소리소리보다 더 힘들다 평화의인사를... 우리 마음에 그분을 진심으로 모신다면 서로 사랑하서소 미치도록 사랑 하소서 바스라지는 흙 먼지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