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우리집

인쇄

지학남 [obbji] 쪽지 캡슐

2005-01-25 ㅣ No.3880



      우리집 우리집이라는 말에선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라는 말은 음악처럼 즐겁다 멀리 밖에 나와 우리집을 바라보며 잠시 낮설다가 오래 그리운 마음 가족들과 함께한 웃음과 눈물 서로 못마땅해서 언성을 높이던 부끄러운 순간까지 그리워 눈물 글썽이는 마음 그래서 집은 고향이 되나 보다 헤어지고 싶다가도 헤어지고 나면 금방 보고 싶은 사람들 주고받은 상처들 서로 다시 위로하며 그래, 그래 고개 끄덕인다 따뜻한 눈길로 하나 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언제라도 문을 열어 반기는 우리집 우리집 우리집이라는 말에선 늘 장작타는 냄새가 난다 고마움 가득한 송진 향기가 난다 이/해/인 * * 활기찬 하루 되세요

      ♬♪흐르는곡/주님의 숲



3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