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공성사를 앞두고

인쇄

정말자 [noans] 쪽지 캡슐

2002-11-29 ㅣ No.2793

 

 숨고 싶을때

 

수줍은 마음 있어 양 볼이 붉어 질 땐

붉은 단풍나무 밑에 고이 앉아 있으리라

붉은 빛 물들어 부끄런 모습 감추어지게

 

무기력하고 창백한 속마음 드러내기 싢을 땐

누런 단풍나무 밑에 고이 않아 있으리라

누런 빛 물들어 기진한 모습 감추이게

 

격한 감정 못삭이고 적나라하게 드러날 땔

불그락 푸르락 물든 중인 단풍나무 밑에 앉아 있으리라

너그럽지 못하고 속좁은 모습 감추어 버리게

 

그러나 님께서는 환히 내려다 보시며 너그런 미소 보내시니

위대한 자연의 아름다움 만끽하면서 폭포수 같은 감사함으로

삶의 희노애락 침묵의 기도로 올리며 님의 뜻을 찾으리라

 

.................

성탄 판공성사를 앞두고 어두운 곳에 아무리 감추고 숨겨도 주님께서는 나 보다도 더 나를 잘 알고 계시며 너그러운 사랑으로 기다리고 계시기에 그저 늘 주님 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모든것 주님 앞에 내놓고 홀가분하고 기쁜 성탄을 맞아 더욱더 밝은 모습으로 감사하는 삶을 위하여 가슴 저  밑바닥까지 깨끗하게 청소하는 성찰의 시기를 보내야 겠네요.



4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