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주일강론:문제언안드레아 청년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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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운영 [josepheom] 쪽지 캡슐

2002-12-03 ㅣ No.2796

안녕하십니까?

 

저는 청소년 및 청년사목에 봉사를 맡고있는 문제언안드레아 입니다.

 

오늘 평신도 주일을 자축하면서 이 자리를 허락하신 주임 신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서른 다섯번째 맞는 평신도 주일 입니다. 평신도 주일을 맞이하여 교회에서 우리에게 부여한 사명을 다시 한번 돼 새기며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여야 하겠습니다.

 

교회헌장 31항에 보면 평신도는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직과 왕직에 참여하여 교회와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의 백성전체의 사명을 각자 분수대로 수행하는 신자들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고유한 특징은 세속적 성격 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현세적 일에 종사하며 하느님의 뜻대로 관리하며 세속의 온갖 직무와 일 가정과 사회의 일상생활 안에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복음의 정신으로 누룩과 같이 내부로부터 세계성화에 이바지하며 특히 믿음과 사랑에 빛나는 실생활의 증거로써 이웃에게 그리스도를 보여 주는 것 이라고 교회헌장에는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한국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에서는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한 똑바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혼탁한 사회를 불평하기 앞서 참으로 나 자신부터 올바로 살 때 우리주변은 변화 될 것 입니다.

 

 

 

다음은 우리 노원 본당 공동체의 현안인 성당건축에 대해 같이 생각 해 보겠습니다. 노원 성당에 오래 다니신 신자분 들은 다 아시는 일 이지만 이 자리는 성모 맹인 재활원 이었고 건너편 교리실이 성당 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건너편 교리실에 성당을 그대로 짓자는 의견도 많았고 많은 비용을 들여가며 부지매입을 왜 하야며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그때는 힘든 결정이었지만 앞을 내다보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 하 실 겁니다.

 

우리는 지난 10월 13일 성전건축 선포식을 하였습니다.기증바자회를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신립을 약정 해 주셨고 앞으로도 많은 신자분 들이 동참하여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사실 우리들의 현실은 열약 합니다. 교적 신자수는 9200명 정도 되지만 주일미사 참례 신자는 2800명 정도인 실정입니다.

 

우리지역은 부자지역도 아니고 다들 고만고만한 살림이라는 것도 우리는 잘 압니다. 또한 I.M.F이후 가정 경제가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성전건축을 늦출 수 만은 없는 우리들의 당면한 과제입니다.

 

성서에서 예수님께서 빵5개와 물고기2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기적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이었지만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들 외에도 남자만도 오천 명 가량 되었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작은 정성을 주님께 기쁘게 바치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확신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관심입니다.참여입니다.

 

앞으로 성전건축에 관한 일들이 많이 전개 될 것 입니다.

 

이것은 신부님 수녀님 사목위원 몇 명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그분 우리가 그렇게도 마음을 다하여 믿는 주님의 집을 짔는 일입니다.

 

모든 신자분 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우리들의 정성을 모읍시다.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노원 성당건축에 꿈을 현실로 이루어 놓을 것 입니다.

 

끝으로 성전건축으로 상처 받는 이가 없도록 우리 서러 배려하며 기도와 희생으로 일치의 노원 공동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다시금 평신도주일을 자축하며 우리가 받은 소명을 이웃 안에서 실천합시다.

 

 

 

                              2002년  11월  17일

 

 

 

                                문제언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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