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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10-28 ㅣ No.2296

 
 
 
카인과 아벨
 
4
 
1  사람이 자기 아내 하와와 잠자리를 같이 하니 , 그 여자가 임신하여 카인을 낳고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남자 아이를 얻었다."
 
그 여자는 다시 카인의 동생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치기가 되고 카인은 땅을 부치는 농부가 되었다.
 
 
세월이 흐른 뒤에 카인은 땅의 소출을 주님께 제물로 바치고, 아벨은 양 떼 가운데 맏배들과 그 굳기름을 바쳤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카인과 그의 제물은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주님께서 카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야 하지 않겠느냐?"
 
카인이 아우 아벨에게 "들에 나가자." 하고 말하였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자기 아우 아벨에게 덤벼들어 그를 죽였다.
 
주님께서 카인에게 물으셨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 " 그가 대답하였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느냐? 들어 보아라. 저주를 받아, 입을 벌려 네 손에서 네 아우의 피를 받아 낸 그 땅에서 쫓겨날 것이다.
 
네가 땅을 부쳐도, 그것이 너에게 더 이상 수확을 내주지 않을 것이다. 너는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될 것이다."
 
카인은 주님께 아뢰었다. "그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나 큽니다.
 
당신께서 오늘 저를 이 땅에서 쫓아내시니, 저는 당신 앞에서 몸을 숨겨야 하고 세상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가 되어, 만나는 자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카인을 죽이는 자는 누구나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을 것이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는 카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
 
카인은 주님 앞에서 물러 나와 에덴의 동쪽 놋 땅에 살았다.
 
카인의 자손
 
17  카인은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카인은 성읍 하나를 세우고,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의 이름을 에녹이라 하였다.
 
 
에녹에게서 이랏이 태어났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무후야엘은 므투사엘을 낳고, 므투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라멕은 아내를 둘 얻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아다이고 다른 아내의 이름은 칠라였다.
 
아다는 야발을 낳았는데, 그의 집짐승을 치며 천막에 사는 이들의 조상이 되었다.
 
그 아우의 이름은 유발인데, 그는 비파와 피를 다루는 모든 이의 조상이 되었다.
 
칠라도 투발 카인을 낳았는데, 그는 구리와 쇠로 된 온갖 도구를 만드는 이였다. 그리고 투발 카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다.
 
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하였다.
"아다야, 칠라야, 내 소리를 들어라.
라멕의 아내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는 내 상처 하나에 사람 하나를,
내 생채기 하나에 아이 하나를 죽였다.
 
카인을 해친 자가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는다면
라멕을 해친 자는 일흔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는다."
 
셋과 그의 아들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아들을 낳고는,"카인이 아벨을 죽여 버려, 하느님께서 그 대신 다른 자식 하나를 나에게 세워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셋에게도 아들이 태어나자, 그는 아들의 이름을 에노스라하였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기 시작하였다.
 
아담의 자손
 
5
 
1   아담의 족보는 이러하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던 날, 하느님과 비슷하게 그를 만드셨다.
 
그분께서는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들을 창조하시던 날, 그들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하셨다.
 
아담은 백삼십 세 되었을 때 자기와 비슷하게 제 모습으로 아들을 낳아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셋을 낳은 다음, 아담은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아담은 모두 구백삼십 년을 살고 죽었다.
 
셋은 백오십 세 되었을 때, 에노스를 낳았다.
 
에노스를 낳은 다음, 셋은 팔백칠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셋은 모두 구백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에노스는 구십 세 되었을 때, 케난을 낳았다.
 
 
케난을 낳은 다음, 에노스는 팔백십오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에노스는 모두 구백오  년을 살고 죽었다.
 
케난은 칠십 세 되었을 때, 마할랄렐을 낳았다.
 
마할랄렐을 낳은 다음, 케난은 팔백사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케난은 모두 구백십 년을 살고 죽었다.
 
마할랄렐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예렛을 낳았다.
 
예렛을 낳은 다음, 마할랄렐은 팔백삼십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마할랄렐은 모두 팔백구십오 년을 살고 죽었다.
 
예렛은 백육십이 세 되었을 때, 에녹을 낳았다.
 
에녹을 낳은 다음, 예렛은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예렛은 모두 구백육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에녹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 , 므투셀라를 낳았다.
 
므투셀라를 낳은 다음,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 오 년을 살았다.
 
에녹ㅇ느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
 
므투셀라는 백팔십이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므투셀라는 모두 구백육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
 
라멕은 백팔십이 세 되었을 때 아들을 낳고,
 
"이 아이가 주님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수고하고 고생하는 우리를 위로해 줄 것이다." 하면서, 그의 이름을 노아라 하였다.
 
노아를 낳은 다음, 라멕은 오백구십오 년을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라멕은 모두 칠백칠십칠 년을 살고 죽었다.
 
노아의 나이 오백 세 되었을 때, 노아는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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