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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10-29 ㅣ No.2297

 
 
 
하느님의 아들들과 거인족
 
6
 
1  땅 위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그들에게서 딸들이 태어났다.
 
하느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여자들을 골라 모두 아내로 삼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살덩어리일 따름이니, 나의 영이 그들 안에 영원히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들은 백이십 년밖에 살지 못한다.
 
하느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한자리에 들어 그들에게서 자식이 태어나던 그때와 그 뒤에도 세상에는 나팔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의 용사들로서 이름난 장사들이었다.
 
 
인류의 타락
 
 5  주님께서는 사람들의 악이 세상에 많아지고, 그들 마음의 모든 생각과 뜻이 언제나 악하기만 한 것을 보시고,
 
세상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그래서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 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스럽구나!"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의 눈에 들었다.
 
노아
 
9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는 당대에 의롭고 흠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느님과 함께 살아갔다.
 
그리고 노아는 아들 셋, 곧 셈과 함과 야펫을 낳았다.
 
세상은 하느님 앞에 타락해 있었다.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느님께서 내려다 보시니 , 세상은 타락해 있었다. 정녕 모든 살덩어리가 세상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정하였다. 그들로 말미암아 세상이 폭력으로 가득 찼다. 나 이제 그들을 세상에서 없애 버리겠다.
 
너는 전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그 방주에 작은 방들을 만들고, 안과 밖을 역청으로 칠하여라.
 
너는 그것을 이렇게 만들어라. 방주의 길이는 삼백 암마, 너비는 쉰 암마, 높이는 서른 암마이다.
 
그 방주에 지붕을 만들고 위로 한 암마 올려 마무리하여라. 문은 방주 옆쪽에 내어라. 그리고 그 방주를 아래층과 둘째 층과 셋째 층으로 만들어라.
 
이제 내가 세상에 홍수를 일으켜 , 하늘 아래 살아 숨쉬는 모든 살덩어리들을 없애 버리겠다. 땅위에 있는 모든 것이 숨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너와는 내 계약을 세우겠다. 너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그리고 온갖 생물 가운데에서 온갖 살덩어리 가운데에서 한 쌍씩 방주에 데리고 들어가, 너와 함께 살아남게 하여라. 그것들은 수컷과 암컷 이어야 한다.
 
새도 제 종류대로, 짐승도 제 종류대로, 땅바닥을  기어다니는 것들도 제 종류대로 , 한 쌍씩 너에게로 와서 살아남게 하여라.
 
그리고 너는 먹을 수 있는 온갖 양식을 가져다 쌓아 두어, 너와 그들의 양식이 되게 하여라. "
 
노아는 그대로 하였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7
 
1  주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너는 네 가족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거라. 내가 보니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너밖에 없구나.
 
정결한 짐승은 모두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수놈과 암놈으로 일곱 쌍씩 데리고 가서, 그 씨가 온 땅위에 살아남게 하여라.
 
이제 이레가 지나면, 내가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생물을 땅에서 모두 쓸어 버리겠다."
 
노아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다.
 
홍수
 
6  땅에 홍수가 난 것은 노아가 육백 살 되던 때였다.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하여 방주로 들어갔다.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새와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 수컷과 암컷 둘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이레가 지나자 땅에 홍수가 났다.
 
노아가 육백 살 되던 해 둘째 달 열이렛날, 바로 그날에 큰 심연의 모든 샘구멍이 터지고 하늘의 창문들이 열렸다.
 
그리하여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가 내렸다.
 
바로 그날,노아는 자기 아들 셈과 함과 야펫, 자기 아내, 그리고 세 며느리와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그들과 함께 모든 들짐승이 제 종류대로 모든 집짐승이 제 종류대로, 땅을 기어다니는 모든 것이 제 종류대로, 그리고 모든 새가 제  종류대로  , 곧 온갖 날짐승과 날개 달린 것들이 들어갔다.
 
살아 숨쉬는 모든 살덩어리들이 둘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든 살덩어리들의 수컷과 암컷이 들어갔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노아 뒤로 문을 닫아 주셨다.
 
땅에 사십 일 동안 홍수가 계속되었다. 물이 차올라 방주를 밀어올리자 그것이 땅에서 떠올랐다.
 
물이 불어나면서 땅 위로 가득 차 오르자 방주는 물 위를 떠다니게 되었다.
 
땅에 물이 점점 더 불어라, 온 하늘 아래 높은 산들은 모두 뒤덮었다.
 
물은 산들을 덮고는 열다섯 암마나 더 불어났다.
 
그러자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살덩어리들, 새와 집짐승과 들짐승과 땅에서 우글거리는 모든 것,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숨지고 말았다.
 
마른 땅 위에 살면서 코에 생명의 숨이 붙어 있는 것들은 모두 죽었다.
 
그분께서는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땅에 사는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셨다. 이렇게 그것들은 땅에서 쓸려 가 버렸다.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사람과 짐승만 남았다.
 
물은 땅 위에 백오십 일 동안 계속 불어났다.
 
홍수가 그치다
 
8
 
1  그때에 하느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집짐승을 기억하셨다.그리하여 하느님께서 땅 위에 바람을 일으키시니 물이 내려갔다.
 
심연의 샘구멍들과 하늘의 창문들이 닫히고 하늘에서 비가 멎으니,
 
물이 땅에서 계속 빠져 나가, 백오십 일이 지나자 물이 줄어들었다.
 
그리하여 일곱째 달 열이렛날에 방주가 아라랏 산위에 내려 앉았다.
 
물은 열째 달이 될 때까지 계속 줄어, 열째 달 초하룻날에 산봉우리들이 드러났다.
 
사십 일이 지난 뒤에 노아는 자기가 만든 방주의 창을 열고
 
까마귀를 내 보냈다. 까마귀는 밖으로 나가 땅에 물이 마를 때까지 왔다 갔다 하였다.
 
그는 또 물이 땅에서 빠졌는지 보려고 비둘기를 내보냈다.
 
그러나 비둘기는 발붙일 곳으 찾지 못하고 방주로 노아에게 돌아왔다. 온 땅이 아직 물이 있었던 것이다. 노아는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아 방주 안으로 들여놓았다.
 
그는 이레를 더 기다리다가 다시 그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보냈다.
 
저녁때가 되어 비둘기가 그에게 돌아왔는데, 싱싱한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 그래서 노아는 땅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다.
 
노아는 이레를 더 기다려 그 비둘기를 내보냈다. 그러자 비둘기는 그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노아가 육백한 살이 되던 해,
 
첫째 달 초하룻날에 땅의 물이 말랐다. 노아가 방주 뚜겅을 열고 내다보니 과연 땅바닥이 말라 있었다.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다 말랐다.
 
방주에서 나오다
 
15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이르셨다.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와라.
 
모든 생물들, 너와 함께 있는 모든 살덩어리들, 곧 새와 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것을 데리고 나와라, 그래서 그것들이 땅에 우글거리며 번식하고 번성하게 하여라."
 
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밖으로 나왔다.
 
모든 짐승과 기어 다니는 모든 것, 모든 새와 땅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도 종류별로 방주에서 나왔다.
 
노아의 제사와 하느님의 다짐
 
20  노아는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들 가운데에서 번제물을 골라 그 제단 위에서 바쳤다.
 
주님께서 그 향내를 맡으시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셨다.
'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 악한 뜻을 품기 마련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이번에 한 것처럼 다시는 어떤 생물도 파멸시키지 않으리라.
땅이 있는 한
씨뿌리기와 거두기,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그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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