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인연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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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안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잊었다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같이 있자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초이며 이별의 시발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가다가 돌아보면 사랑하니 잡아 달라는 증거입니다. 가다가 멈추면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증거요, 뛰다가 전봇대에 기대서 울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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