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 공대생들의 유머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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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식 [pyobumsik] 쪽지 캡슐

2001-03-07 ㅣ No.3666

ㅡㅡ;; 투정만 부리고 가는 거 같아 올려보지만...

웬지 돌맞을것 같은...

 

 

그 마을의 이름은 자연수 마을.

즉 NATURAL NUMBER VILLAGE(?)였다.

 

그런데 어느날 마을에 미분 귀신이 나타났다.

미분 귀신은 마을 사람들을 하나씩 미분시켜서 모조리 0으로 만들었다.

마을은 점점 황폐해가고 이를 보다 못한 촌장과 동네사람들이 반상회를 개최하였다.

몇 시간의 토론 끝에 이웃에 있는 방정식 마을에 구원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이웃마을의 소식을 들은 마을에서는 x^2(엑스제곱)장군을 자연수 마을에 급파하였다.

전투 시에 수시로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X^2장군 앞에서 잠시 당황한 미분귀신...

그러나 미분귀신은 잠시 생각하더니 3번의 미분을 통해서 간단히 해치우고 말았다.

 

그러자 방정식 마을에서는 X^3(엑스세제곱) 장군을 급파하였다.

그러나 그 역시 미분 귀신의 적수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단 4번의 미분에 그만 작살이 나고야 말았다.

당황한 방정식 마을에서는 X^n(엑스엔제곱) 참모총장마저 보내는 초강수를 택하였으나 그 역시 n+1 번의 미분 앞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제 아무도 미분 귀신의 적수가 될 수 없으리라 생각했으나....

 

방정식 나라에는 마지막 희망 sinx,cosx 두 장군이 있었다.

좌 sinx, 우 cosx 장군이 미분 귀신과 전투를 시작하였다.

미분 귀신은 적잖이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미분을 하여도 서로 모습만 바꿔가며 계속 덤비는

sinx, cosx 장군 앞에서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었다.

그러나 그 순간 미분 귀신은 꾀를 내어 cosx 장군을 미분 시켜 sinx 장군에게 던져버린 것이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두 장군은 서로 부디쳐서 그만 자폭하고 말았다.

일이 이쯤 되자 방정식 마을에서는 용병을 구하느라 난리가 일고 있었다.

그런데 전설적인 용병이 등장하였다. 그의 이름은 바로 exponential 검신이었다.

그가 가진 e^x (이의 엑스제곱) 라는 무기는 미분 귀신이 수백번의 미분을해도 전혀 손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분귀신은 당황하기 시작하였다.

이제 승리는 exponential의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끝내 그마저 미분 귀신에게 패하고 말았다.

글쎄.... (아래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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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미분귀신이...

y 로 편미분을 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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