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끝말잇기] 빵 부스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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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성 [bluehyslhj] 쪽지 캡슐

2000-03-15 ㅣ No.521

안녕들 하신지요?  어제도 왔지만 오늘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오늘따라 공부가 너무 안 되고 딴 생각만 나길래(핑계가 아님을 믿어주시길...)

이렇게 잠깐 PC방에 들러서 머리를 좀 식히려고 왔습니다.  

그리고 성연누나에게 한마디,  특히 경훈이 형의 글이 들어온다는 거지 누나 글이 눈에 안 들어온다는게 아니니까 삐지지마!  누나 글이 얼마나 좋은데!

 

그리고 끝말잇기는 계속 머리를 굴려가며(PC방 올 때만) 생각해 본 결과 이 단어가 가장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빵 부스러기라는 말이 처음 제 머리 속에서 떠올랐을 때 저는 성서 구절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복음서인지 모르지만 한 가난한 과부가 예수님과 제자들이 있던 집에 와서 구걸을 했을 때 제자들은 그녀를 쫓아내려고 했지만 그 과부는 예수님께 제발 개들이 먹는 빵 부스러기만이라도 달라고 말했습니다.(제 기억이 맞다면 말이죠.  확실치 않습니다.  확인도 못 하고 이런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네 믿음이 널 살렸다."고 하시며 그들에게 음식을 주셨던 걸로 기억이 되는 군요.(비슷한 내용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것은 확실합니다.)  이런 믿음이 지금 우리에게, 특히 저에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다음 사람은 ’기’로 시작하면 되겠군요.

 

오늘 도서관에 갔다가 식사를 식당에서 한 후에 열람실로 들어와 졸음을 참을 수 없어서 잠시 잠이 들었었는데 깨어보니 이상한 방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중계 도서관이어서 그런지 오늘이 민방위 훈련의 날이라서 민방위 방송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공부하고 있던 사람들 모두 그 라디오 소리에 짜증을 내며 밖에 나가 차를 마시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지요.  성질이 조금 급한 편인 저는 속으로 마구 화가 나더군요.  스피커를 부셔버리고 싶었습니다.  그 후로 2시간 정도 공부를 더 한 후에 오늘도 역시 아울렛 버스를 타고 집에 가다가 잠깐 PC방에 들러서 머리를 좀 식히려고 이렇게 지금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 정팅을 하나요?  한다면 글쎄, 참가할 수 있으려나...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할 수 있다면 그 전에 진태형에게 연락을 하면 되겠죠.  그럼 다음에 또 글을 올리도록 하죠.  경훈이 형의 글을 보고 생각나는 시가 있는데 지금 수첩이 없어서 다음에 올리도록 하죠.  그럼 이만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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