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날씨가 쌀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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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kjt] 쪽지 캡슐

2000-03-16 ㅣ No.528

수줍은 듯 봄기운이 머뭇거리는군요.

 

바람이 불어 날씨가 쌀쌀함은 비가 왔기 때문일까요?

 

어제 정팅도 정순이와 둘이서만 했습니다.

 

오늘도 대화방은 만들어 놓을께요.

 

 

진태는 조금 전에 학교에 도착하여 하루 일과를 시작하려 합니다.

 

토요일의 시험을 위한 준비를 해야하는데, 공부가 잘 안되는군요.

 

 

영화 Sixth Sense 에 나온 말이 생각납니다.

 

영혼들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꼬마애가

 

브루스 윌리스에게 한 말인데요,

 

"그들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만 봐요."

 

요즘 제가 읽고 있는 로마인 이야기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오지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그런 말을 합니다.

 

어떤 상황이나 현실에서 실제로 자신이 보는 관점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인데요.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현실만 보지 않고,

 

현실 상황 자체를 냉철하게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그런 상황을 (어려움이 닥친 경우) 올바른 결과로 이끌 수 있는

 

기본적인 힘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가끔, 자신이 지금 보고 있는 현실이 정말 객관적인 현실일까,

 

아니면 내가 보고 싶어하는 현실이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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