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00년 3월 15일 사순 제1주 수요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이 세대가 왜 이렇게도 악할까?” 하고 탄식하시며 “이 세대가 기적을 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따로 보여줄 것이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 속에는 이기적인 욕망에 갇혀 참된 자유의 세계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배어 있습니다. 기적을 통해 하느님과의 참 만남을 갈망하기보다는 욕구 충족에 급급한 이들. 어쨌든 0참된 자신을 가두고 있는 욕망의 새장에서 해방되는 길은 지나친 욕망을 무조건 끊어버리는 데 있지 않고, 우선 의식성찰을 통해 그 욕망의 동기를 의식하는 데 있습니다.

"자기야, 엄마, 아빠, 하느님,  날 사랑한다는 증거를 보여주세요."

"나를 사랑한다면 내 욕망을 채워줘"

예수님 :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