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목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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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휘 [dbdbdb]
2000-09-21 ㅣ No.1077
아 이젠 가을인가봐요....
날씨가 조금씩 옷을 벗네요.
학교 잔디밭에 앉아 랭보 흉내를 내 보곤 하지요.
옆 친구는 람보가 더 좋다며 흉내를 냅니다.
지나가던 사람 몇이 우릴 쳐다보네요.
다시 자리에 앉아 사색에 잠겨봅니다.
랭보! 람보! 모두 보고 싶네요.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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