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自立이 生命이라는 敎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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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立이 生命이라는 敎訓 ****************************
1. 序 論 ( 카프만 부인의 저서 "광야의 섬"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용의 요지는, 그녀가 누에나방을 실험하는 과정에서 누에나방이 누에고치의 작은 구멍을 뚫고 세상 밖으로 빠져나오려는 그 몸부림치는 모습이 너무나 가엾고 안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누에나방이 좀 더 쉽게 빠져나오라고 가위로 구멍을 좀 넓혀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은 그 누에나방은 쉽게 구멍을 빠져나왔으나 곧 날지 못하고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녀는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자립이 곧 생명이라는 것을..."
2. 本 論 ( 본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내 책상 위에는 여러 개의 고치가 있었고, 거기에는 누에나방이 나온 작은 구멍이 있었는데 그 작은 구멍으로 큰 누에나방이 나올 수 있으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 어느 날 나는 이 구멍으로 한 마리의 누에나방이 나오는 것을 목격하였다. 누에나방은 그 작은 구멍으로 도저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는데 긴 시간 동안 갖은 몸부림을 치며 용케도 나오는 것이었다. 나는 세상에 첫 발을 딛는 그 가엾은 나방을 도와주기 위하여 가위로 또 다른 고치에 큰 구멍을 내어 주었다. 다른 누에나방은 고통을 당하면서 날개를 찢기며 빠져 나왔으나 내가 가위로 베어 큰 구멍을 내준 고치에서 나오는 나방은 쉽게 나왔고 아무런 상처도 없이 아름다운 날개를 펄럭였다. 참으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는 동안에 작은 구멍으로 겨우 비집고 나온 나방은 한 마리씩 날개를 치며 공중으로 날아 올랐다. 그러나 내가 가위로 큰 구멍을 내어 쉽게 나온 나방은 날개를 푸르득거리다가 비실 비실 책상위를 돌더니 얼마 후 지쳐서 잠잠해졌다.
3. 結 論 작은 구멍으로 나오려고 애쓰는 동안 힘이 길러지고 물기가 알맞게 말라 누에나방은 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편한 것이 진정한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교훈을 배웠습니다. ............................................ 이글을 쓰면서 갑짜기 옛날 고교시절 친구들과 고향땅의 옛 "제사공장(製絲工場)"에서 밤 올 라이트 근무를 하면서 일당 800원 짜리 아르바이트를 다녔던 생각이 왜 나는지... 원~ 요즈음 제 아들 넘이 대입을 앞두고 그 먼곳에 위치한 물좋은 강남땅의 "코엑스 메가박스"로 시간당 3천원짜리 아르바이트를 나가는 것을 비교해 볼 때, 참으로 隔世之感을 느낌니다. 영화도 감상하면서 즐거움을 갖는 아들 넘 같은 신세대가 참으로 부럽습니다. 허나 어린시절부터 일찍 "자립의 의지를 길러야 하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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