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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7면 용마루골 소식1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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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셉피나 [xone2] 쪽지 캡슐

2003-01-24 ㅣ No.4341

 

 꽉 닫혀 있는데도 조갯살이 없고 조개껍질만 남은 조개를 본

 

일이 있습니까?

 

유심히 조개껍질을 살펴보면 아주 조그만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은 쇠고둥이라는 것이 만들어 낸 구멍입니다.

 

쇠고둥은 조그만 송곳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으로 조개껍질에 구멍을 내어 조금씩 조금씩 빨아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풍요로운 ‘정신살’을 조금씩 조금씩 빼내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를 파멸로 몰고 가는 잘 보이지 않는 송곳 같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금 내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을까요?

                                   

                    〈지혜로 여는 아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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