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주보7면 용마루골 소식15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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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닫혀 있는데도 조갯살이 없고 조개껍질만 남은 조개를 본
일이 있습니까?
유심히 조개껍질을 살펴보면 아주 조그만 구멍이 있는데
그 구멍은 쇠고둥이라는 것이 만들어 낸 구멍입니다.
쇠고둥은 조그만 송곳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으로 조개껍질에 구멍을 내어 조금씩 조금씩 빨아 먹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풍요로운 ‘정신살’을 조금씩 조금씩 빼내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를 파멸로 몰고 가는 잘 보이지 않는 송곳 같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금 내게 진행되고 있지는 않을까요?
〈지혜로 여는 아침> 중에서 첨부파일: 154호 용마루.hwp(27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