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우동 한그릇...히힛

인쇄

김희연 [violcath] 쪽지 캡슐

1999-08-11 ㅣ No.569

  우와...오늘 정말 덥더군요.  낮의 수은주가 35도 가까이 올라갔다고 하니...헥헥@.@

  내일 또 한차례 비가 온다고 하니 더위는 조금 수그러들겠지만 저번 비로 수해당하신 분들은 빗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내려앉을 것 같습니다.  큰 비는 내리지 않겠지만요.  

 

  더운데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80년대 말, 연희성당에 다니신 분이라면 임마누엘 합주단의 Drum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열심히 Drum을 쳤던 신 동일 (안드레아) 아저씨도 기억하실 거구요.  ^^

  제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었던 87년, 합주단을 창단하기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녔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보이는 듯합니다.  물론 그 때의 아저씨의 모습과, 이미 귀여운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된, 지금의 아저씨의 모습은 사뭇 다르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은 12년이 지난 지금이나 그 때나 변함없는 것 같군요.

 

  12년 전 Drum을 열심히 쳤던 아저씨가 소주의 전당 '호호'를 정리하고 명동에 '우동한그릇'의 문을 새롭게 열었답니다.  

 

  제가 지난 토요일, 친구들과 함께 첫번째 손님(?)으로 가서 시식을 했거든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가게 이름이 '우동한그릇'이길래...우동만 한그릇 달랑 나오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우동 한그릇이랑 돈까스 한그릇, 밥 한그릇, 야채 한그릇이었는데...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우동한그릇'의 위치는요. 명동 중앙극장 바로 왼쪽 옆의 작은 골목 입구에 있구요.  우동 한판의 가격은 5천원입니다. ^^ 명동 지나가시거든 한번 들러서 드셔보셔요.

 

  안드레아 아저씨..저 글 올렸어요. 이쁘죠? 헤헤헤*^^* '우동한그릇' 번성하길 빕니다.

 

  밤이 깊었군요.  음악 들으면서 코오 자야겠네요.  여러분도 예쁜 꿈 꾸셔요.

          zzz~~~~~~~~~~~~코오~~~

              

 



4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