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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리아님!

저는 기도중에 연옥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책으로써만 교리로써만 그저 지식으로 믿었었지요,

어느날 기도중에 갑자기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들게 되었는데

타향에서 부모를 그리워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마냥

더이상 세상것은 맛이 없고 싫어지고

제 영혼이 하느님께로부터 멀리 떨어져나와 있다는

영적 고독과 외로움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지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하는 어린이처럼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연옥 영혼들의 괴로운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여전히 나를 사랑하심을 분명히 알지만

내 불완전함인해 아직은 주님께 다다를수 없는 지금의 내 상태를 깨닫게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느님께서는 저를 가까이 부르고

계시며 언제가는 반드시 해후할 날에 대한 확신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부모님을 위해 많이 기도하시고

살아생전 자식으로 인해 부모님이 어쩔수 없이 죄를 지으신 부분도 많을 것입니다.

부모님 혼자서만 죄를 짓는것이 아니니

남은 자식이 영적으로 화해하고 참회하여 영혼인 부모님에게 평화를 드리심도

좋은 기도가 된답니다.

자주 기도를 드리게 되면 

하느님께서 부모님을 꿈에 보여주시기도 하는데,

그때 더 열심히 미사를 올리시고 기도드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