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쓰기 자료실

하바꾹 3장 1절~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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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바꾹이 구원을 호소하다 ****

 1절 : 예언자 하바꾹의 기도. 만가조로 읊을 것.

 2절 : 야훼여, 우리가 당신의 명성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야훼께서 하신 일을 보았습니다.
       우리 시대에도 그 일을 보여주십시오.
       아무리 노여우서도, 잊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3절 : 하느님께서 데만에서 오신다. 거룩하신 이기 바란 산에서
       오신다.(셀라)
       하늘엔 당신의 빛이 찬란하게 퍼지고
       땅엔 당신의 광채가 차고 넘치니

 4절 : 그 밝음은 대낮 같구나. 힘 있는 당신의 손,
       두 줄기 빛이 그 손에서 뻗어나네.

 5절 : 역신이 앞장서고 열병이 뒤따르는구나.

 6절 : 발길을 멈추시면 땅이 흔들리고 노려보시면 민족들이 떠네.
       한 옛날 산들이 갈라지고 태곳적 언덕들이 주저앉아 

 7절 : 떨며 흩날리는 구산의 천막들과 펄럭이는 미디안의 장막
       휘장들이 이 어려움 가운데서 보이네.

 8절 : 야훼여, 어찌하여 우리 물귀신에게  화를 내십니까?
       우리 바다 귀신들에게 분풀이를 하십니까?
       어인 일로 병거를 타고 말을 몰아 우리를 쳐부수시러 오십니까?

 9절 : 어인 일로 활을 꺼내어 살을 메우시고 힘껏 
       잡아당기십니까?(셀라)
       노여움으로 땅을 가르시니

10절 : 멧부리들은 당신을 보고 부르르 떱니다.
       먹구름은 물을 퍼부으며 깊은 바다는  손을 높이 들고
       아우성칩니다.

11절 : 번쩍이며 화살을 쏘시고 시퍼런 창을 내던지시면,
       해는 뜨지도 못하고 달은 반공에 멎습니다.

12절 : 주께서는 크게 노하시어 땅을 주름잡으시며
       분노로써 뭇 민족을 밟으십니다.

13절 : 주께서는 주의 백성을, 친히 기름 부으신 자를 구하러
       거둥하셨습니다. 악인의 소굴을 집부수시고 그 기초를
       송두리째 뽑아버리셨습니다.(셀라)

14절 : 그의 전사들의 우두머리를 몽치로 치시자
       졸개들은 검불처럼 흩어집니다.
       눈에 쌍심지를 켜고 가련한 사람들을 널름널름
       집어삼키다가 날려갑니다.

15절 : 주께서 말을 타고 바다 위를 달리시니
       바다 큰 물결이 들끓습니다.

16절 : 그 소리를 듣고 나의 뱃속이 뒤틀립니다.
       입술이 떨리고 뼛속이 녹아내리며 아랫도리가
       후들거립니다. 우리를 덮쳐오던 백성에게 재앙이
       떨어지는 날만 나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17절 : 비록 무화과는 아니 열리고 포도는 달리지 않고
       올리브 농사는 망하고 밭곡식은 나지 않아도
       비록, 우리에 있던 양떼는 간데없고
       목장에는 소떼가 보이지 않아도

18절 : 나는 야훼 안에서 환성을 올리렵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렵니다.

19절 : 야훼 나의 주께서 힘이 되어주시고 사슴처럼 날랜
       다리를 주시어 나로 하여금 산등성이를 마구
       치닫게 하십니다. 
       합창대 지휘자를 따라 수금에 맞추어 부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