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쩡~*]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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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정 [bae1014] 쪽지 캡슐

1999-08-18 ㅣ No.322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 지붕 둥근 박 꿈 꿀 때

 

고개 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물들어 가는 저녁 놀.

 

 

멍~ 해지는 수요일 오후~. 정신 일도 하사 불성!!

 

>쩡<

 

 We are the world.

우리는 하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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