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한적한 곳으로 가서 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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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희 [sesil] 쪽지 캡슐

1999-03-22 ㅣ No.1054

"한적한 곳으로 가서 좀 쉬자"

 

마르코,  6장 31절 의 말씀처럼 오늘 자매회에서 1일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꽃샘 추위로 인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걸 느끼며 봄은 그렇게

 

쉽게 오지 않는가 보다 또 부활 또한 그렇게 쉽게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고요함 속에서 주님의 수난, 죽음을 묵상하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정성 되이 조용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침묵을 지키며 하느님의 마음을 알 수 있기를 ,

 

마음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 분을 닮을 수 있기를,

 

내가 주인이 아니라 주님이 주인인 내가 되기를,

 

세속적인 것 보다 천상 적인 것에 마음 둘 수 있기를,

 

바라며 주님께 하루를 봉헌하였습니다.

 

느끼고 결심 한 것이 내 삶 안에서 드러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비록 짧은 하루 피정이었지만 그 분의 사랑에 잠길 수 있는 시간과

 

은총주심에 감사로운 마음 드리며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 아멘 ---

 

- 정 세실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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