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부활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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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송
아름다움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지요 당신 느끼나요 생각하나요 세상 모든 것을 당신의 따뜻한 가슴에 품고 사랑의 싹이 트게 하세요
만져지는 것 하나 없고 내 안에 남는 것 하나 없고 혹 내 겉모습이 흉할지라도 어쩜 우린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나 이 멋진 세상을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을거예요 부드러운 향내가 온 몸을 살며시 건드리는 그런 곳에 살고 싶지요 언제나 노래부르며 춤추며
하지만 지금 이 세상에 내가 있다는 것 그것이 행복이죠 누군가 나를 사랑하며 같이 있어줌에 감사드리며
------93년에 쓴 글입니다. 내 안에 품은 싹은 아직도 돋아나지 못하였지만 함께 하는 사람이 굳건히 나를 지켜주고 있기에 아직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