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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4장 1절~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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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koj4565] 쪽지 캡슐

2005-10-06 ㅣ No.5095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나오다

 

 1절 : 그런 뒤에 요셉은 자기 집안 관리인에게 시켰다. "저 사람들 자루에다

       양식을 가져갈 수 있을 만큼 채워주어라. 그리고 자루마다 그 아귀에

       자기들이 가저온 돈을 도로 집어넣어 주는데

 

 2절 : 막내의 자루에는 그가 가져왔던 양식 값과 함께 내 술잔도 함께 넣어라.

       이 은잔 말이다." 그는 요셉의 분부대로 하였다.

 

 3절 : 다음날 아침이 되자 그들은 나귀를 이끌고 그 도시에서 나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은 자기 집안 관리인에게 명령을 내렸다. "빨리 그들의 뒤를

       쫓아가라. 그리고 그들을 따라잡거든 이렇게 호통을 쳐라. '너희는 왜

       배은망덕하느냐?

 

 5절 : 어짜자고 은잔을 훔쳐왔느냐? 그것은 바로 내 주인께서 따라마시는 잔

       이요 점을 치시는 잔이다. 어찌하여 이렇게 사람으로선 못할 짓을 했단

       말이냐!'"

 

 6절 : 그가 그들을 따라잡고 그대로 호통을 치자

 

 7절 : 그들은 "나리, 어찌 그런 말슴을 다 하십니까? 소인들이 그런 짓을 하다

       니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며 이렇게 장담하는 것이었다.

 

 8절 : "저번에 자루 아귀에서 나온 돈을 가나안 땅에서 나리께 갖다 드리기까

       지 하지 않았씁니까?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나리의 상전댁에서 은이나

       금을 훔치겠씁니까?

 

 9절 : 소인들 중 누구한데서라도 그것이 나오면 그를 죽여도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까지 나리의 종으로 삼으셔도 좋습니다."

 

10절 : "그래, 너희 맘대로 하자. 은잔이 나오는 자루 임자는 나의 종이 될 것

       이다. 그러나 나머지야 무슨 죄가 있겠느냐?"

 

11절 : 그들은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는 저마다 풀었다.

 

12절 : 관리인이 맏아들에서 시작하여 막내 아들에 이르기까지 뒤지자,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나왔다.

 

13절 : 그러자 모두 옷을 찢으면서 저마다 나귀에 짐을 다시 싣고 그 도시로

       되돌아갔다.

 

14절 : 유다와 그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러보니 요셉은 아직도 제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들이 그 앞에 엎드리자

 

15절 : 요셉은 "이 따위 짓을 하다니! 나같은 사람이 점도 못 칠 줄 알았느냐?"

       하고 호통을 쳤다.

 

16절 : "우리가 무슨 한 말이 있겠씁니까? 어찌 입을 놀릴 수 있겠씁니까?

       변명할 여지도 없습니다." 하면서 유다가 아뢰었다. "하느님께서 소인들

       의 조지를 들추어 내셨씁니가. 그러니 이제 잔이 나온 이 아이나 우라나

       할 것 없이 모두 어른의 종이 되는 길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17절 : "그렇게 할 수 없다.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잔이 나온 사람만 내

       종이 되고 너희 나머지는 아버지에게 평안히들 올라가거라."

 

     유다가 대신 종이 되겠다고 나서다

 

18절 : 그러자 유다가 그에게 나아가 다시 아뢰었다. "어른, 소인이 어른깨

       긴히 한 말씀 드리겠씁니다. 너무 노여워 마시고 들어주십시오. 어른께

       서는 파라오에 못지않으십니다.

 

19절 : 어른께서 소인들에게 아비나 동생이 있느냐고 물으셨을 때,

 

20절 : 저희는 늙은 아버지가 있고 그가 늘그막에 얻은 아이가 있다고 아뢰었습

       니다. 그 아이와 한 배에서 난 형은 죽고 그 아이만 남았는데, 아버지는

       그 아이를 애지중지한다고 아뢰었씁니다.

 

21절 : 어른께서는 그 아이를 직접 눈으로 보게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22절 : 그러나 저희는 그 아이가 만일 아바지를 떠나면 아버지는 숨이 넘어갈

       형편이어서 아버지를 떠날 수 없다고 어른께 아뢰지 않았씁니까?

 

23절 : 그 때 어른께서는 소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막내 동생을 데

       리고 내려오지 않고서는 내 얼굴울 다시 보지 못할 지짓이다.'

 

24절 : 그래서 저희는 어른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올라가서 그 말씀을 전했습

       니다.

 

25절 : 그 후에 저희 아버지게서는 다시 가서 식량을 좀 사오라 하셨지만,

 

26절 : 저희는 내려갈 수 없다고 하였씁니다. 막내 동생이 함께 간다면 내려갈

       수 있지만, 함께 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른의 얼굴을 볼 수 없다고

       말씀입니다.

 

27절 : 그랬더니 어른의 종 저희 아버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나에게 아들 둘을 낳아준 아내가 있었던 거서을 다 알 것이다.

 

28절 : 그런데 한 아이가 없어졌을 때 나는 그 녀석이 틀림없이 짐승에게 당했

       다고 생각했었다. 그 후로 아직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29절 : 그런데 너희가 만일 이 아이마저 나에게서 데려갔다고 무슨 변이라고

       만난다면 그 때엔 이 늙은 백발이 슬퍼하며 지하로 내려가는 꼴을 보겠

       느냐?'

 

30절 : 이제 그 아이 없이 어른의 종 저희 아버지에게로 돌아간다고 하십시다.

       아버지의 목숨은 그 아이의 것과 하나로 얽혀 있으므로

 

31절 : 아이가 어벗는 거서을 보면 곧 숨이 넘어가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인들은 어른의 종 저희 아버지로 하여금 백발로 슬퍼하몀 지하로 내려

       가시게 하는 격이 됩니다.

 

32절 : 만일 그 아리를 아버지에게로 도로 데려가지 못한다면 소인이 평생 아버

       지에게 죙인이 되리라 다짐하고는 그 아리를 제가 책임지고 나섰습니다.

 

33절 : 그러니 이제 그 아이 대신 소인을 남겨주시어 어른의 종으로 삼으십시

       오. 그러나 그 아이만을 형들과 함께 돌아가게 해주십시오.

 

34절 : 그 아이 없이 제가 어떻게 아버지에게 돌아갈 수 앴셌습니까? 아버지에

       게 닥칠 불행을 저는 차마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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