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는 여러 지체가 있습니다.
팔도 다리도 우리 몸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하나의 몸이라는 것을
깨닫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서로가 다른 역할을 지녔지만
한 몸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경우에는 다리가 아프든, 팔이 아프든 한 몸으로서
아픔을 함께 겪습니다만, 교회의 한 구성원의 아픔은 내
아픔으로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측은한 마음을 지니신 예수님께서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외아들이 죽은 과부의 슬픔을 당신의 것으로
느끼셨기 때문에 기꺼이 살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언제쯤 우리가 한 몸이며 한 가족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언제쯤 이웃에 대한
측은한 마음이 우리 마음속 깊이 깃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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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루카 7,14)
자식을 잃어 버린홀 어머니의 아픈 마음을어디에 비길 수
있겠습니까? 가까운 이웃들은 애석한 마음으로 위로하여 주지만아들 잃은 슬픈 어머니 마음을대신하여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들의 죽음을 가엾이 바라보시고 외 아들을 잃은 홀 어머니의 마음을 대신하여 주십니다."울지마라" 하시니 이 말씀을 어머니는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기에예수께서는 말없이 관에 손을 대십니다.
그러자 관을 메고 가던 사람들이 멈춥니다.멈추어 섰기에 관 속에 있는 아들에게"일어나라."고 하십니다
.주님! 님이 보고 계시니 이 세상에서 어둠으로 가는 길 님의 손길로 멈추게 하여 주소서
주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하시고이 세상 어둠의 자리에서 일어나라 하실 때 일어나게 하소서
주님!어둠이 무엇인지 알기보다 어둠에서 바라보는 빛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