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욥 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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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5-30 ㅣ No.6266

 

 

소바르의 충고: "하느님의 지혜를 알아라."

 

 

 1. 나아마 사람 소바르가 말을 받았다.

 

 

 2. 말이 너무 많네, 듣고만 있을 수 없군. 입술을 많이 놀린다고 하여 죄에서 풀릴 줄 아는가?

 

 

 3. 자네의 지껄이는 소리를 듣고 누가 입을 열지 않으며 그 빈정거리는 소리를 듣고 누가 핀잔을 주지 않겠느가?

 

 

 4. 자네는 말하기를, "나의 믿음은 순수하여, 주님 보시기에도 흠이 없다."고 한다마는

 

 

 5. 행여나 하느님께서 자네를 깨우치시려고 입을 열어 답변해 주신다면 오죽이나 좋겠는가!

 

 

 6. 행여나 신비한 지혜를 열어 보여 주신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의 지혜에는 다른 면들이 감추어져 있다네. 자네가 죄를 잊어버린 것도 바로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지.

 

 

 7. 자네가 하느님의 신비를 파헤칠 수라도 있단 말인가? 전능하신 분의 부한하심을 더듬을 수라도 있단 말인가?

 

 

 8. 하늘보다도 높은 그것을 어찌 알수 있겠는가?

 

 

 9. 그 신비는 땅 끝처럼 아득하고 그 무한하심은 바다처럼 넓다네!

 

 

10. 그가 쫓아 와서 고랑을 채워 불러내시는데 그 누가 거역하겠는가?

 

 

11. 누구누구가 허황된 사람인지 다 알고 계시는 이, 그가 알아 보지 못할 악이 어디에 있겠는가!

 

 

12. 거짓된 사람도 제정신이 들 때가 오는 법, 들나귀도 길이 들지 않느가!

 

 

13. 이제 마음의 고삐를 잡고 그에게 손을 내밀게.

 

 

14. 악에서 손을 떼고 불의를 장막에서 몰아 내게.

 

 

15. 그리하면 자네도 아무 거리낌없이 얼굴을 들고 아무 두려움없이 떳떳하게 서게 될 것일세.

 

 

16. 괴롭던 일은 다 잊혀져 흘러 간 물처럼 기억에서 사라지겠지.

 

 

17. 숨쉬는 나날은 대낮보다도 환해지고 어둠은 새 아침처럼 밝아질 것일세.

 

 

18. 자신을 잃지 말게, 아직 희망이 있다네. 걱정 없이 마음놓고 자리에 들게

 

 

19. 자네의 단잠을 깨울 자가 없을 것이며 많은 사람이 자네 앞에서 굽실거릴 것일세.

 

 

20. 악인은 그 눈이 흐려지고 도망칠 길마저 끊기리니, 남은 희망은 숨을 거두는 일 뿐이리라.

 

 

                                

소바르는 하느님의 지혜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넓다고 욥에게 말합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아무리 잘못이

없다고 하지만 하느님은 낱낱이 다 아신다고 알려주면서 욥게게

회개하기를 권합니다. 이 고통에서 빠져 나갈 길은 오직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는님께 용서를 비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통속에는 진정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남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에 오는 고통이 많다는 것을 압니다.

나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하고 나면 마음 가벼움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도 많이 들겠지요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의 잘못을 기다리시며 당신에게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계심을 상기하면서 힘을 얻습니다.

우리의 호소를 모른체 하지 않는 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또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와 끈기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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