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시편 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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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1-06-07 ㅣ No.6326

 

1 장

1  복되어라.

   악을 꾸미는 자리에 가지 아니하고

   죄인들의 길을 거닐지 아니하며

   조소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아니하고,

 

2  야훼께서 주신 법을 낙으로 삼아

   밤낮으로 그 법을 되새기는 사람.

 

3  그에게 안 될 일이 무엇이랴!

   냇가에 심어진 나무 같아서

   그 잎사귀가 시들지 아니하고

   제 철 따라 열매 맺으리.

 

4  사악한 자는 그렇지 아니하니

   바람에 까불리는 겨와도 같아.

 

5  야훼께서 심판하실 때에

   머리조차 들지 못하고,

   죄인이라 의인들 모임에

   끼지도 못하리라.

 

6  악한 자의 길은 멸망에 이르나,

   의인의 길은 야훼께서 보살피신다.

 

2 장

1  어찌하여 나라들이 술렁대는가?

   어찌하여 민족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2  야훼를 거슬러, 그 기름부은 자를 거슬러

   세상의 왕들은 들썩거리고

   왕족들은 음모를 꾸미며

 

3 "이 사슬을 끊어 버리자!"

  "이 멍에를 벗어 버리자!" 한다마는

 

4  하늘 옥좌에 앉으신 야훼,

   가소로와 웃으시다가

 

5  드디어 분노를 터뜨려 호통치시고

   노기 띤 음성으로 호령하신다.

 

6 "나의 거룩한 시온산 위에

   나의 왕을 내 손으로 세웠노라."

 

7  나를 왕으로 세우시며 선포하신 야훼의 칙령을 들어라.

  "너는 내 아들,

   나 오늘 너를 낳았노라.

 

8  나에게 청하여라.

   만방을 너에게 유산으로 주리라.

   땅 끝에서 땅 끝까지 너의 것이 되리라.

 

9  저들을 질그릇 부수듯이

   철퇴로 짓부수어라."

 

10 왕들아, 이제 깨달아라.

   세상의 통치자들아, 정신을 차려라.

 

11 경건되이 야훼께 예배드리고

   두려워 떨며 그 발 아래 꿇어 엎드려라.

 

12 자칫하면 불붙는 그의 분노,

   금시라도 터지면 살아 남지 못하리라.

   그분께 몸을 피하는 자 모두 다 복되어라.

 

 

* "악한 자의 길은 멸망에 이르나, 의인의 길은 야훼께서 보살피신다." (시편 1,6)

  "그분께 몸을 피하는 자 모두 다 복되어라." (시편 2,12)

주님께 의지하며 사는 삶은 비록 잠시 힘들고 고달프지만 결국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축복이 넘치게 됩니다. 주님의 이름은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 드디어 시편이 시작되었습니다. 시편은 참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맛이 나는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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