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그리웠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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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johnpaul] 쪽지 캡슐

1999-11-22 ㅣ No.929

 오늘 서강대를 갔다가 왔습니다. 다들 모여서 갈때 같이 가지는

 

못했고요 조금 늦게 따로 갔었는데, 솔직히 전 축제를 즐기진

 

못했습니다. 늦게 가서 DDR이나 줄넘기 에드벌룬띄우기....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하나 남았던 희망, 농구마저 미사시간이

 

다 됬다는 이유로 못했고요.

 

 장장 3시간이나 되는 긴 미사시간.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미사 진행도 정말 다채롭더군요. 의자가 불편했던것만

 

빼고는...) 그 긴 시간동안 제 시선이 가있던곳은 주교님도 아니고

 

앞에서 액션송하는 예쁜 여학생들도 아니고 맨 뒤에서 열심히

 

진행을 지시하시던 진우 선생님이었습니다. 왜그러는 건지 스스로

 

의심이 될 정도로 눈이 그곳에서 떨어지지가 않더라구요. 늘

 

만나뵙고 싶었지만, 더더욱 힘들때면 생각나는 분입니다. (저에게는요)

 

그래서 그렇게 반갑고 그리웠을까요?

 

 어쨌든 먼 발치에서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사람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참 행복한 일이겠죠? 그리고 전 오늘 그분을 보고 왔습니다....

 

 

 선생님 dlwp tlrksdl sktuTdmsl ckwdkdhk wntpdy! rmflqtmqsl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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