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이른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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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johnpaul] 쪽지 캡슐

1999-11-23 ㅣ No.937

 지금은 새벽 2시 40분입니다. 성성의 마지막 워드작업을

 

하다가 잠시 졸음이 와서 들렸습니다. 이제 4일 남았군요.

 

지난 한달간 나름대로 모든 생활을 제쳐두고 매달렸는데...

 

아직 확신할 수가 없네요. 과연 이번주 토요일에 어떻게

 

될 것인지...

 

 요즘 다들 지치고 힘든 시기인가요? 태우 선생님은 그런

 

약한 말씀을(?) 하시고 빠샤 선생님도......

 

 얼른 겨울이나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처럼 가을

 

타기 싫어서 고생하고 진땀빼고 그러진 않을때니까요.

 

이번주가 지나가면 레지오의 커다란 행사가 끝납니다.

 

아마 올해의 마지막 행사라고 할 수 있죠? 그럼 전

 

제 자리를 내놓고 나와야 하고요. 너무나 서글픕니다.

 

이제 애들과 잘 지내볼만큼 가까워 졌다고 생각했는데...

 

 12월이 지나가면 혜화의 밤이 끝나겠죠? 그럼 주일학교에서도

 

저의 자리는 없어지겠네요. 이것 역시 서글픕니다. 아니

 

서럽습니다.

 

 너무 눈이 무거워서 더 이상 말을 꺼내기가 힘드네요. 제 속에

 

있는 말을 모두다 쏟아놓고 싶지만 모두 부어놓고 나면 허전한건

 

결국 제 자신이기에 그러지 않을렵니다. 그냥 간간히 흘려만

 

놓고 가겠습니다.  어쨌든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성마리아 Pr.을

 

알고 계시는 모든 분들. 이번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백동관 4층으로

 

와주세요.

 

 

                                 그럼 오늘은 이만 마치고 계속 일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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