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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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련 [monica36] 쪽지 캡슐

2002-07-14 ㅣ No.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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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를 전하다 보면 언제나 기쁜 일만 있지 않습니다. 아니, 언제나 고통과 좌절이 가득하다고 해야 맞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여서 농부가 씨를 뿌리듯, 부지런히 하느님 나라의 말씀을 뿌리고 다니지만 시원한 결실을 내지는 못합니다. 뿌린 씨조차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리기 일쑤지요. 그렇다고 희망을 버리거나 하던 일을 멈출 수 있습니까?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농부가 뿌린 씨 중에는 좋은 땅에 떨어져 엄청난 열매를 맺는 것도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희망이 사라진 듯하고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 바로 그 때가 더욱 힘을 내야 할 때입니다.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엄청난 희망과 불굴의 용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힘을 낼 때입니다.

(연중 제15주일 주보에서)

 

가끔씩 참 사는게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들은 저에게 제 그릇이 크다고도 말합니다.

희망이란 단어는 절망적일 때 쓴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절망이란 말은 떠나보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아주 조금만이라도 알아 들을 수 있다면 행복할것 같습니다. 그냥 사는것이겠죠.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 귀를 열어두고.

글이 너무 좋아서 올렸는데 제 넋두리가 되었네요.

무더운여름입니다. 건강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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