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왜 흐린 날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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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분 [youb] 쪽지 캡슐

1999-11-17 ㅣ No.466

오늘은 입시시험보는 날입니다.

역시 날씨가 추워진다고 일기예보가 있었는지.

아침에 나오면서 보니 두터운 외투를 입은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일기예보를 못보아서 얇게 입고 왔지요.

날이 진짜 춥습니다.

우리성당 분들중 오늘 시험보는 사람과 또 연관되어 있는 사람도 많지요?

모든 분들에게 좋은결과가 있기를...

 

날이 넘 흐려서인지 마음도 울적해지고,

제가 시험본지 10년 되가는 것 같네요.

많은 변화가 있었고 후회되는 점이 너무 많지만,

그런데로 잘 살아왔고 지금은 나름대로 안정되다 생각되지만,

뭔가 허전한거 같은 느낌, 최선을 다하며 살아오지 않았다는 느낌,

지금은 성당에서 활동을 하지만 좀 늦게 알게되어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

여러분 아쉬움이 많은 때입니다.

여러분들을 보면서 아! 저렇게 열심히 사는구나!

나중에 후회는 전혀 없을수 없지만 다른 하나로 충분히 채워질수 있는 삶을 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면서 사세요.

 

여러분 행복해지세요.

저는 최근에 누구에게든 이말을 많이 합니다. 제가 알게 된 삶과도 일치하는 것 같고

"지상에서 천국처럼" 그렇게 사세요.

과거는 지금을 현명하고 천국처럼 살기위한것. 과거에 얽메이지 말고,

또 미래를 위한다하더라도 미래로 인하여 지금을 희생하거나 버리지 말고 사세요.

지금을 천국처럼..

 

떨어져가는 낙엽을 보며 괜히 생각에 잠긴 영분이가 그냥 적어봤어요.

 

피에쓰 : 원구, 학용, 윤규 이 게시판에서 너희들을 보니 반갑구나.

         원구는 내가 멜로 여기 가입했다고 했잖아. 헤매지 말고 물어보지.

         이제 여기서 종종 보자.

         그리고 여러분들 진짜 배동 모임 좋았던거 같아요.

         여러분들도 학용이 게시판을 보시고 시간없으시더라도 한번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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