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설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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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jiyeonchoi] 쪽지 캡슐

2000-02-07 ㅣ No.1759

찬미 예수니임~~

 

좀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으~ 울 나라는 왜 여자만 명절날 뼈빠집니까?

저희 아버지는 장남이고, 어머니도 장녀이셔서 저는 명절만 되면 그 전 날은 전 부치랴 만두 빚으랴, 동그랑땡 고추전 전유어 약식 ...등등등 새벽까지 만들고 당일 날 가서는 차례상에, 아침 차리고, 애기들은 왜 그리도 많은지...걔네들 다 보랴...  

( 음..써 놓고 보니 마치 제가 일 다 하는 것 처럼 보이는 군요. 그냥 위의 저런 일들에서빠져나갈 궁리만 한답니다)

화나는 건요, 우리 여자들은 새벽에 일어나서 밥도 안 먹고 배고파 죽겠는데도 남자 분들 다 드신담에 먹잖아요, 거기까진 좋아요,,근데 남자 사촌 동생들..쬐끄만 것들이 누나 일할 때 상에 떡 버티고 앉아가지고선 "누나, 물 줘" "고기 더 없어?" 빠드득... 지들이 뭔데..난 배고파 죽겠구만..이거 보시는 남자분들, 특히 울 어린이, 청소년들 그러면 안됩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땐데... -_-

 

저도 얼마 안 있으면 세뱃돈 받는 것두 끝이겠군요, 헌데 저보다 18살 어린 1살짜리 사촌 동생이랑 맞절 할려니까 차라리 세배 받고 돈 털리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슴다.

 

여러분! 새해엔 소망하는 일이 꼭 이루어지길 빕니다.

<혹 그렇지 않게 되더라도 분명 당신을 사랑하시는 주님의(당신의 성숙을위한)

 큰 배려임을 믿습니다...믿습니까?>

 

엘리사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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