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이런날 만나게 해 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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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 만나게 해 주십시요...
이런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그 애가 많이 힘들어 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고통 덜어줄 수 있게 이미 내게는 그런 힘이 없을지라도 날 보고 당황하는 순간만이라도 그 고통 내것이 되게 해 주십시요.
이런날 우연이 필요합니다. 내게 기쁨이 넘치는 날 만나게 하시어 그 기쁨 다 줄수는 없을 지라도 밝게 웃는 표정 보여주어 잠시라도 내 기쁨 그 애의 기쁨이 되게 해 주십시요.
그러고도 혹시 우연이 남는다면 무척이나 그리운 날 둘 중 하나는 걷고 하나는 차에 타게 하시어 스쳐 지나가듯 잠시라도 마주치게 해 주십시요.
다들 설은 잘 지내셨는지요? 새해복들 많이 받으세요.........
라디오에서 그러더군요. 오늘은 3일의 연휴기간동안 친척분들 찾아뵙고 고향에 다녀오느라 많이들 피곤할거라고... 그말을 들어서인지 아침에 따뜻한 이불속에서 데워진 온기의 유혹을 뿌리치고 나오는 일부터가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큰 명절도 지나고 첫 주가 시작되는 오늘 위의 시처럼 내가 이런 사람이 될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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