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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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필 [sunfeel] 쪽지 캡슐

2000-02-08 ㅣ No.1775

연휴후라 하루새에 많은 글들이 올라와있습니다.

좋은 글들이 많아서 맘이 흐뭇하네요...^^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연합회장이라고 게시판에 특별히 공지하는것도 없고

(그런것은 다른 부장들이 잘 하니까...--;;;;)

빈둥거리며 술이나 마시고 게시판에 노래나 올리고 그럽니다..하하하

게시판 분석에 보니 제가 글올린 횟수로 3위더군요....

쩝 기뻐해야하는건가????

 

어떤 작가는 원고청탁을 잘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말이란 한번 내뱉으면 사람의 기억력에 따라 잊혀지기도 하지만

글이란 한번 남겨두면 두고 두고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래요.

그렇다면 전 책임질 일이 너무도 많군요. 자업자득이죠 뭐...

일기를 이곳에 쓰고 있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작심삼일을 이겨내는 하나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근데 그것도 잘 안될때가 많죠. 나이를 헛먹었나봐요...하하하

 

이진아 데레사가 올린글들 보셨죠? 주위에서 한사람씩만 끌어 모읍시다.

단지 연합회 사람 늘리기 위한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많이 늘어나면

사업계획도 커져서 사실 일하기엔 힘이 들죠.

여러분들이 단체에서 즐겁게 하느님을 만나고 계시다면 다른 이들에게도

그 기쁨을 함께 할수 있도록 해 주세요.

어느단체고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레지오나 성서모임같은 단체에 많이들

참여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인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어느 단체라도 좋습니다.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시는분들은 교사회로.

봉사를 원하시는 분은 레지오로, 기획에 자신있으신분은 연합회로

이끌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1800여명의 청년들에 대한 접촉이 시작될겁니다.

일일이 전화해서 고덕동에 살고 있는 청년인지 확인하는 자체가 벌써 ...

힘들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시죠?  전화비 계산한번 해볼까요?

50 X 1800 = 90,000 물론 한번에 통화가능했을때 얘기구요.

혹 집에서 핸드폰을 가르쳐주면...10만원은 가볍게 돌파하겠죠.

그리고 선별작업을 거쳐 2월 20일 발간예정인 청년 문화지를 우송해드릴

생각입니다. 문화지는 편집부 이진아 데레사 자매님께서 열심히

수고해주고 계십니다. 초판을 보시구요 좋은 의견 혹은

원고를 주실 분들은 연합회 누구에게라도 좋으니 연락부탁드립니다.

 

오늘 아침에 꿈에서 깨고나니 무지 우울했습니다.

제글을 자주 읽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꿈을 좀 유별나게 꿉니다.

그 꿈얘기를 하려고 들어왔는데

다른 글들을 읽고 좀 덧붙이다는게 길어졌네요..후후

 

지구에 외계인들이 침입했습니다... 무지 잔인한 놈들입니다.

토이스토리1에 나오는 인형머리에 거미발을 가진

그리고 그앞에 이상한 광선을 쏘는 총을 장착하고 인간들을 공격합니다.

그중에 머리는  외계인들이 사람의 신체를 이용해서 만든 끔직한 형상입니다.

그러나 정작 외계인의 실체는 모릅니다.단지 아주 작다는 사실만..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집니다. 곳곳에 시신이 널부러져 있고..

부서진 탱크를 엄폐물 삼아서 군인들이 그들(외계인)의 것에 비해 성능이

훨씬 뒤지는 재래식 총을 들고  분주히 뛰어다닙다.

그 중에 전 민간인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책임자입니다.

한곳의 대피소가 발각되면 다른곳으로 또 다른곳으로...

근데 그 사람들중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항상 제 곁에서 절 도와주고하지만 전 그녀를 마음처럼 챙겨주질 못합니다.

다른 많은 돌보아야 할 사람이 있기 때문이죠.

조금씩 힘이드는지 그녀가 제게서 멀어지는 걸 느낍니다.

맘이 아픕니다. 그녀도 역시 힘들어 하죠.

그런 그녀를 잘 돌보아주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녀가 제곁에 항상 있듯 그 남자도 항상 그녀 곁에 있죠..

그녀가 흔들리고 있는것을 느꼈습니다.

괴롭지만 보내는것이 그녀를 행복하게 해 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곁에 있으면 그녀가 더 위험해질지도 모를일이니까요.

외계인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져서 결국 여러 대피소들이 당하고

제가 있는 대피소만 남았습니다. 결국 지구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떠나 광속을 돌파하는 순간

(이장면은 콘택트에 나온 장면같더라구요..)

하도 바쁜 와중에 신경쓰지 못했던 그녀의 모습.....

그 남자의 품안에서 잠들어 있더군요.....

지치고 피곤한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녀의 모습은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왠지 모를 슬픔이 가슴속에 스며듭니다.

그리고....그리고.....

 

SF와 멜로가 짬봉이 된 3류 영화가 생각나시죠??

잠에서 깨선 되게 우울하더라구요.

근데 막상 쓰고 나니까 되게 우습네요. 푸하하하하

잠깐 꿈을 분석해볼까요?

먼저 설정은 로스트 인 스페이스에서 온것 같습니다.

외계인 설정은 X-파일 극장판에서 온것 같구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데로 토이스토리와 콘텍트

(개인적으로 이영화 참 재미있었습니다.

조디 포스터는 정말 너무 괜찮은거 같아요..)에다가

싸우는 군인들 시체와 탱크들은 라이언 일병구하기에서 온것 같아요.

문제는 그녀와의 관계인데....

글쎄요...이건 제 경험에서 온게 아닐가 싶습니다... 하하하

 

재미있으셨어요? 다른분들도 이런꿈들 꾸시나요.....

 

오늘노래는 아침에 막 잠에서 깨어났때의 우울함과

지구를 탈출할때의 서운함 그리고 새로운 미래에대한 설레임을

담은 곡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다른사람의 글을 읽고 하니 지금은 개운하네요

원심분리 40분시켜놓고선 들렸습니다. 다들 기쁜하루 되세요..

 

어제 올린 시인과 촌장이 부른 곡입니다.

너무나 좋아해서 눈물을 글썽이며 들었던 곡이죠..

 

비둘기 안녕

                 시인과 촌장

이제 너는 슬프지 않을거야라고 날개를 퍼덕이며

아침이면 내 조금만 창으로 스며드는

햇살처럼 언제나 노래했어 노래했어 음~

춥고 어두운밤에도 동산에 보드라운 달빛처럼

지친 내 옇혼위에 울던 그 아름답던 나날들

햋빛을 쪼아먹고 살던 내 착한 비둘기는 나와 헤어져

그가 살던 곳으로 날아가 새털구름이 되었어

 

이제는 내가 울지 않기 때문이야

이제는 슬픔이 내게서 떠나가기 때문이야

이제는 내가 울지 않기 때문이야

이제는 슬픔이 내곁을 떠나가기 때문이야

 

비둘기 안녕.....비둘기 안녕

비둘기 안녕

첨부파일: 비둘기 안녕.ram(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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