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한여름 밤의 꿈을 보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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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jeahui] 쪽지 캡슐

1999-05-30 ㅣ No.154

지흽니다.^_^
아마, 지금 쯤, 건전한 교사회 여러분들은 다들 꿈나라로 가셨겠지여..헤~ 저는 불건전한 학생이라 지금 이시간 까지 컴퓨터 앞에 있습니다. 실은 오늘 학교에서 셰익스피어 원작의 한여름 밤의 꿈을 보고 왔거든여 10시 30분에 끝나서 집에 오니 2분 외박했더라구요..헤~ 예상하셨겠지만, 혼났지여..제가 생각해도 이번엔 너무 늦어서 찍소리도 못하고 방에 왔어여. 저도 양심은 있거든여

참,,오늘 참, 많은 일을 했습니다. 아침에 , 아니 저한테는 새벽이지여. 목욕탕에 다녀와서. 머리 염색을 했어여 오렌지로 했는데, 원체 제 머리가 검은색이라 잘 색이 안보이네여 그리고 과외를 갔습니다. 승우가 30분 늦게 와서 기다렸어여 덕분에 약속에 1시간이나 늦어서 ..눈치를 봐야했지만, 제 친구가 맘이 넓어서..용서해 줬지여.

그리고는 1시간 줄서있다가 연극을 본거지여..그 많은 배우들이 저희학교 극예술 연구회 동문이라는 사실이 왜이리 뿌듯한지..정말 멋지고 아름답고, 재밌었지여

밤이 깊어서 하늘은 어두운데 그 가운데로 터지는 폭죽이 정말 찬란한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멋있었어여

미애언니가 봤더라면 좋았을 것을 언니는 좋아할 것 같은데..

점심도 못먹어서 속이 몹시 쓰리네여 ...전 한끼만 안먹어도 난리가 나거든여,,천천히 많이 먹자..이게 저의 신조입니다.^^

아..그럼 이만 줄입니다.

낼,,아니 오늘 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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