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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시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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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승 [sussanna] 쪽지 캡슐

2000-11-14 ㅣ No.5243

오늘 수험생을 위한 미사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특히 지금 고3학생들은 제가 교사를 시작하면서 첫번째 담임을 맡았던 학생들이기 때문에

 

더더욱 가슴을 졸였지요.

 

제가 시험볼때인 어언~~ 4년전 이맘때가 생각이 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정말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시험 보면 되겠지... 하는 생각을 그땐 가지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제 저두 일년 또 일년이 지나면서 고3이었던 저를 바라보는 분들이 보이게 되

 

었어요.

 

저 하나를 위해서 마음 졸이시는 저희 식구들, 저를 생각하면서 기도해주시는 여러분들...

 

그래서 수능때가 되어서 가까운 사람들이 시험을 보게되면 그 학생들도 애처로워보이지만

 

그 학생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주위의 분들 때문에 항상 눈물이 납니다.

 

’나 시험볼때두 우리 엄마, 아빠가 신경많이 쓰셨겠구나...’하는 생각으로요...

 

저는 고3 학생들도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1년동안 더욱 마음 졸이신 부모님들도

 

힘내시고 이제 마음 편안히 가지시라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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