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침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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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HABYBY]
2000-11-14 ㅣ No.5246
멀어가는 가을 / 김규화
기쁨만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슬픔도 아름답다는 것을
탄생만이 손에 받을 것이 아니라
죽음도 손에 받는다는 것을
도시의 가로수와 공원에서
얼비치는 당신의 모습이
추위에 씻겨
가장 깨끗한 얼굴이
조랗게 빨갛게 입술을 바르고
안녕,안녕.....보이지 않을 때까지
어둠으로 말하며 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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