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초등부 교사들 (정은이 보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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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친구 결혼식이 부산에서 있기 때문에 오늘 초등부에는 못
갈 것 같군요. 그래서 평가회에 참석 못하는 대신 몇 자 남깁니다.
한마디로 아주 좋았어요.
프로그램의 충실도니 이런 것들 보다도
교사들도 그렇고 어린이들도 모두 즐거워 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가 어떤 행사를 하면서 놓치기 쉬운 함정중의 하나가
행사에 파뭍혀서 왜 행사를 하는지를 잊어버리기 쉬운데
그날은 날씨도 덥고 힘든 상황에서도 모두들 즐겁게 행사를
치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다들 좋아하고
또, 전부 참여할 수 있었던 물나르기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압권은 신부님/교사들이 물 뒤집어 쓰는 것이었구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오래간만에 어린이들과 함께 했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교사들과는 초등부 창립기념일에 또 술 한잔 할 수 있겠군요.
햇볕이 뜨거워지는 것을 보니 여름이 멀지 않았군요.
행사 준비로 다들 바빠지겠네요.
힘들겠지만 그 순간이 여러분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느끼게 될 겁니다.
지금을 소중히 여기세요.
p.s: 아쉬운 점도 한 가지 써야겠네요.
시간 좀 지킵시다.
물론 전날 늦게 들어가서 다들 피곤하셨겠지만 약속 시간
지키는 건 성당을 떠나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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