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짝사랑의 아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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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31 ㅣ No.3701 재수를 하고 대학을 들어가서 첨 본 여자아해 키가 멀거니 크고 얼굴은 모딜리아니의 그림에 나오는 여자처럼 길죽하게 생겻는디 별로 이쁜얼굴이 아닌게라 근디 왜 그렇게 마음이 끌렷는지 여자아이답지않게 사회문제로 비롯해서 너무나도 아는 것이 많앗던 그아이의 지적인 능력에 홀딱 했지라 언젠가 엠티를 가서 텐트안에서 밥을 먹게 되엇는디 밖에는 지랄같이 비가 많이 와서.. 그아이가 갑자기 코를 푸는기라 근디 깔끔떨던 내눈에 그모습이 예뻐보엿던 것은???? 역시 사랑을 하며는 눈이 먼다더니 사실이구만 하는 확인을 햇지라 그다음에 어찌되엇냐고요/ 잘되엇으면 내가 이꼴로 홀로 늙어가겟심니꺼 남의 억장 뒤집는 질문하지마시고 자기 옛사랑이나 생각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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